날씨 좋은 하루의 시작
사람은 누구나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원한다.
적당한 온도와 따사로운 햇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 일요일인데 출근을 했다.
어느 때와 같이 지하철을 타고, 지하철에서 1시간이 넘게 시간을 보내고, 지하철을 나왔다.
지하철에서는 항상 무언가를 보게 된다.
책이든, 스마트폰이든, 게임기든지 말이다.
그래서 항상 지하철을 나설 때면 눈이 뻐근하고, 피곤하다.
지하철을 나서서 사무실까지 이동하는 10분의 걷기는 나의 눈에게 휴식의 시간이다.
푸르른 나무를 바라보고, 멀리 있는 건물을 보고, 푸른하늘과 하얀 구름을 보면서 피로한 눈을 달랜다.
책을 리뷰하는데 무슨 서론이 이렇게 기냐고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장황하게 시작하는 이유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였다.
피로한 나의 눈을 달래는 걷기의 시간 동안 무한히 맑고 푸른 하늘이 행복한 하루였다.
근래에 본 날씨 중에 손에 꼽힐 정도로 맑고 깨끗한 하늘이었다.
평소에는 보이지도 않던 산자락이 선명하게 보일정도로 참으로 좋은 날씨였다.
찌뿌둥하고 탁탁한 하늘을 보는 것 같은 나의 현재와 준비해야 할 미래를 맑게 해줄 것 같이 기분이 좋았다.
미래를 맑게 보여주는 책
오늘 리뷰하고 싶은 책인 포노사피엔스 코드 CHANGE9이라는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시작에서 느꼈던 오늘의 나의 감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최재붕 교수님이 이전에 쓴 포노사피엔스라는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낀 나로서는 후속작처럼 느껴져서 더욱 집중하고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은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장기라고 얘기하는 책의 내용에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였고, 각 주제에서 얘기하는 많은 예시는 적절했다고 생각했다.
그 예시가 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서 더욱 와닿았으며, 그런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기도 했다.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9가지 변화의 키워드를 얘기한다.
책의 내용은 위의 9가지 포노사피엔스 코드에 대해 설명하고, 예시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제시한다.
메타인지, 이매지네이션, 휴머니티, 다양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회복탄력성, 실력, 팬덤, 진정성. 이 9가지 코드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한번씩은 꼭 생각해보고, 나를 점검해서, 미래의 나를 준비하는 잣대로 삼아도 될 정도이다.
스마트폰으로 연결되는 세상과 그것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많은 성공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중간 중간 소개하고 있는 9가지 인사이트가 어떤 것이 있는지 보자.
1. 핑크퐁
2. 배달의 민족
3. 무신사
4. 네이버웹툰
5. 당근마켓
6. 지평 생막걸리
7. BTS, ARMY 그리고 빅히트
8. 스타일난다
9. JYP
9가지 인사이트 예시는 한가지의 코드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9가지 코드 모두를 꿰뚫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많은 예시를 읽고, 생각하고, 느끼다보면 공통적으로 투영되는 것이 느껴지고, 나를 새로운 인사이트로 이끌게 된다.
이 책은 올해 두번은 더 읽고, 머리에 더욱 잘 정리해 놔야겠다는 다짐으로 책 리뷰를 마친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이트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8가지 방법) (0) | 2020.09.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