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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食道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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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ji Monster Ice Cream 에 속았다. 정말 가지말자. 삼성역 코엑스에 가면 Roji Monster Ice Cream 이라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얼마전에 새로 생겼는데, 사람이 줄을 길게 설 정도로 장사가 잘 되었다. 코로나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잠시 운영을 못하다가, 다시 2단계로 내려오면서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지날 때마다 얼마나 맛있으면 사람들이 저렇게 줄을 서서 먹을까라고 생각이 들었다. 맛이 엄청 좋나? 몬스터라고 하니가 양을 엄청 많이 주나? 지날 때마다 항상 생각했다. 나의 식도락에서 언젠가는 한번 먹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머리 한편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회가 현실이 되었다. 나의 기대의 현실은 이것이다. 이게 11,000원이다. 1,100원이 아니고!! 우유맛 아이스크림은 빗자루 괴물같이 만들어주고, 많은 토핑 중에서 2가지..
삼성역 어죽이네 철렵국! 이거 알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뜨끈한 국물이 땡긴다. 뭔가 먹으면 얼굴에 땀도 나고, 후끈해지면서 얼큰한 것 말이다. 오랜만에 회사 후배와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후배한테는 물어보지 않고 이미 메뉴는 정해서 바로 이곳으로 오라고 했다. 요즘 같은 날씨에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곳이다. 후배에게 이 곳의 맛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 식당 이름이 생소하다. 어죽이네 철렵국! 참으로 생소하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이웃집 녹색창에 가서 검색을 했더니 지식인이 대답을 해준다. 어죽이라고도 불리우는 철렵국이란 원래 내 "천"자 수렵 "렵"자 냇가에서 고기를 잡는다는 어원으로천렵국이 맞는 발음이며 발음상 소천엽과 차별을 두기위해 철렵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메기,쏘가리,빠가사리,붕어,눈치,피라미,등등 민물고..
선릉 잇쇼우! 우동, 돈까스, 간장계란밥의 향연 나는 식탐이 매우 많다. 맛있는 걸 참 좋아한다. 그렇다고 입맛이 엄청 까다로운 사람은 아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맛있는 식당은 일부러라도 찾아다닌다. 그동안 몇번 가본 곳인데, 오늘 지인을 만나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방문했다. 선릉 앞에 있는 일본 우동 맛집인 잇쇼우다! 11시부터 운영하는데, 11시 30분이 손님이 꽉차게 되는 시간인거 같다. 다행히 오늘은 11시 25분 정도에 도착했더니 자리가 꽤 있었다. 하지만 여지없이 30분이 조금 넘자 빈자리는 없고, 대기하는 손님이 줄을 지었다. 이 식당에는 여러 메뉴들이 있지만 난 항상 같은 것만 먹는다. 잇쇼우 스페셜 정식 B (13,000원) 붓카게 우동 + 수제생등심 돈까스 + 간장계란밥 이 구성품이다. 원래 식당에 가면 사진을 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