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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갤럭시 버즈라이브

주중에 출근 시간이 1시간 30분이 넘는 본인은 지하철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한다.

 

적지 않은 시간이라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음악을 듣거나, 유투브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는 활동을 한다.

 

그런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이어폰인 것은 얘기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번들로 제공하는 이어폰을 주로 사용했지만, 지하철의 많은 인파로 가방에도 걸리고 손에도 걸려서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작년부터 무선 이어폰을 접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무선 이어폰을 사용했다.

 

그런 와중에 최근 노트20 사전예약을 해서 갤럭시 버즈라이브를 무료로 받게 되었고, 그 제품을 간략하게 리뷰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본인은 저역, 중역, 고대역에 따른 음질을 판단하지 못하는 지극히 평범한 막귀임을 먼저 언급한다다.

그냥 중저음의 타격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만 얘기하고 시작하고자 한다.

 

일단 유닛을 보자.

 

소유하고 있는 이어폰은 브라운이다. 그냥 강낭콩이 생각난다. 첫인상은 좀 거부감이 들었다. 이걸 어떻게 쓰라는 것인가???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 착용감은 나쁘지 않았다. 확실히 커널형보다는 오픈형이라서 그런지 오래착용해도 귀가 답답하거나 아프지 않았다. 무엇보다 현재까지 나온 이어폰 중에서 착용하고 있으면 이쁘다.

 

유광으로 뭔가 반짝반짝하는게 그냥 이쁘다. 기존의 커널형의 유닛은 끼고 있으면 귀 양옆으로 튀어나와서 뭔가 프랑켄슈타인의 나사(?)같은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 착용하면 유닛 자체가 양옆으로 많이 돌출되지 않는다.

 

귀에 착용하기 위한 귓바퀴(?)는 위의 사진처럼 2가지가 있다. 개봉하면 작은게 끼워져 있었는데, 귀가 커서 그런지 큰걸로 바꾸었다. 버즈라이브 착용법 때문에 쓰고 싶어도 못쓰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만약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전시장에 가서 한번 착용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2가지 귓바퀴도 안맞는 사람은 삼성스토어에서 맞춰준다고 하니 그것도 한번 알아보는 것도 좋다. 다행히 본인은 큰걸로 바꾸었더니 크게 이상없이 착용이 잘되었다.

 

그럼, 케이스를 보자.

 

케이스는 무광으로 생각보다 케이스가 작고, 두껍지가 않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좋다.

 

항상 드는 느낌이지만 여자 화장품 중의 팩트를 들고다니는 느낌이 든다.

 

내부는 위와 같다. 케이스 겉면에 LED가 하나 있고, 내부에 LED가 하나 있다.

외부의 LED는 케이스의 배터리 충전(녹색, 빨간색) 및 잔량상태를 표시(녹색, 노란색, 빨간색)하는 것 같고, 내부는 유닛을 끼우면 유닛의 충전상태를 표시(녹색, 빨간색)을 표시하는 것 같다.

 

다음으로 음질에 대해 간략하게 말하면, 막귀의 입장에서 오픈형임에도 출력이 좋아서 음악감상하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었다. 특히, 사무실에서 이어폰을 끼고 근무하는 사람에게는 참 좋은거 같다. 오픈형이라서 외부의 소음이 들려서 옆에서 부르는 소리가 커널형보다는 잘 들리기 때문이다.

 

특히 중저음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중저음을 좋아하는 유저로서 너무 좋다. 둥둥 울리는 중저음을 듣고 있으면 어깨가 들썩 거릴 정도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기능은 잘 모르겠다. 지하철에서 메인으로 보스(BOSE) NC-700 헤드셋을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그 차이는 확실하다. 지하철 내에서 버즈라이브를 착용하면 확실히 지하철의 두궁두궁두궁하는 소음때문에 음악이 잘 들리지 않은 정도니 말이다. (지하철에서는 역시 노이즈캔슬링 헤드셋이 진리인듯하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지하철에서는 헤드셋을 사용하고, 사무실에서는 버즈라이브를 사용하고 있다. 참 좋은 조합인거 같다.

 

돈을 주고 구매하면 19만9천원이 작지 않은 금액이지만 디자인 만큼은 삼성이 참 잘 뽑은거 같고, 사운드 또한 오픈형에서는 정말 좋은 품질인 것같다는 것이 나의 짧은 리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