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독감 예방접종 백신이 상온에 노출이 되어 오늘부터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 연기되었다.
어제 그 소식을 듣고 나서, 오늘 유료로 독감접종을 받을 예정이었던 나는 병원에 전화해서 상온에 노출된 백신과 내가 돈을 내고 맞을 백신이 상관이 있는지 물었다.
다행히 유료 독감백신과 무료백신의 유통은 달라서 상관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오늘 아침 일찍 출근해서 9시가 되기 전에 독감백신주사를 맞고 출근을 했다.
8살인 아들은 무료 독감 백신을 다음 달에나 맞을 수 있다고 그랬는데, 뉴스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지 와이프가 걱정이 많이 되었나보다.
오늘 낮에 연락이 왔길래 그냥 둘이 가서 돈내고 맞으라고 했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모두 독감 예방접종을 맞은 날이 되었다.
백신을 맞는다고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보험을 하나 장착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1. 무료접종 늘린 정ㅂ, 저가조달 추진... 유통경험 없는 업체와 계약
증상이 코로나와 매우 유사해서 올해는 국가에서도 독감 무료접종을 늘렸다.
늘린 건 좋은데, 너무 급하게 진행했는지, 문제투성이었다는게 기사의 내용이다.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자 진행하였으나, 오히려 걱정만 만들고, 무유료 접종을 맞으려고 긴 줄을 섰다는 내용을 보고는 참 국가에게 실망을 안할 수가 없는 날이었다.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원래는 무료 예방접종을 맞으려고 했던 아들이 걱정된 와이프가 유료로 빠르게 맞고 온 것을 보면 우리 가족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거 같다.
부디 이런 중요한 것은 사고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
2. 재봉쇄 해놓고... '노마스크 셀카' 혼쭐난 총리
한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다가 최근 각국이 느슨해진 틈을 타 일일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뉴질랜드는 재봉쇄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상태에서 기사에서 보는 것과 같이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다.
요즘에는 하도 마스크를 써서, 안쓰면 뭔가 불안한 상황인데,
참 저렇게 밝게 웃으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니~ 걱정이 없는 건지, 생각이 없는 건지 모르겠다.
총리라면 일국의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이런 코로나 시국에 솔선수범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얻질 못할 망정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비단 외국의 일만이 아닌 것이 문제인 걸 보면, 정치인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보다.
3. 오늘 테슬라 배터리데이... 머스크 "LG배터리 구입 늘릴것"
요즘 전기차에 많은 관심이 있다.
그래서 유투브를 통해서 정말 다양한 영상을 보면서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에 빠져있다.
그 중에서 항상 나오는 업체가 테슬라다.
그래서 요즘 테슬라에 관심이 많이 가고, 기술력에 놀라고 있다.
테슬라는 오늘 배터리데이라는 주제로 테슬라의 미래의 청사진을 그렸다.
현재의 전기차의 제조원가에서 30~40%에 해당하는 배터리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내용을 모두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한 기업에서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엄청난 청사진을 발표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일론 머스크의 계획은 항상 사람들이 말도 안된다고 치부하지만, 하나 하나 현실로 만들어 가는 것들을 보면서 오늘의 배터리 데이에서의 계획을 하나 하나 실현할 것이라는 확신도 들었다.
이제 정말 전기차의 배터리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 내연기관보다 저렴해지고, 각 국가의 환경정책으로 인해 전기차 소비가 많아지게 되면, 그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은 누가 될까?
이런 멋진 청사진을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사이틑 준 테슬라가 아닐까?
그런 멋진 행사를 LG배터리 구매늘릴 것이라는 주제로 기사를 쓰는 이 저렴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테슬라로 솔깃해서 읽은 기사가 LG배터리 좋아요로 끝나는 어이없는 내용에 실망이 크다.
실제로 테슬라 행사에서 LG관련된 배터리 업체에 대해 언급되는건 단 한번이었고, 한순간에 지나갔다.
이런 멋진 행사가 좀더 좋은 기사로 만들어져야 돈주고 신문을 보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4. 조선 화장품 용기 'K뷰티'로 부활
참~ 화장품 용기가 이쁘다.
화장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나이지만 화장품 용기 사진을 보고는 참 이쁘다고 생각했다.
색이 화려하지 않지만, 문양과 색상의 농도가 참으로 멋졌다.
조선시대 화협옹주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장품 용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만든 청화백자 화장품 용기라는 설명에 우리 조상들의 미적 감각은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으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가장 높은 건물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고궁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 되었으면 하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조상들이 중요시하게 생각해왔던 가치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미래사회에서 세계 일류가 될 것이라는 막연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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