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니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해졌다.
오늘 아침에 눈을 뜨니 발가락 끝이 시렵다.
바로 보일러 온도를 올리고, 바로 출근을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여름이 지나고 처음으로 가을 점퍼를 옷장에서 꺼냈다.
살짝은 더울까라고 걱정이 되었지만, 일어났을 때의 시림이 기억났다.
여느때처럼 마스크를 쓰고, 헤드셋을 착용하고, 출근길에 나섰다.
날씨는 제법 쌀쌀했다.
특히 바람은 한껏 차가워졌고, 나무들은 이내 단풍이 든 나뭇잎들을 하나둘씩 떨궈냈다.
그렇게 연휴 이후, 첫날이 시작되었다.
1. 배럿 지명 행사때 '슈퍼전파' 가능성
미국이 며칠 전에 난리가 났다.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다.
트럼프 주변 사람들이 여럿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다.
평소에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트럼프였는데, 결국에는 이렇게 걸리고 마는구나.
며칠 전 있었던 TV토론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정말 미국의 대통령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가라고 생각을 했는데...
딱 그정도였던가 보다.
2. 여도 "강경화 남편 요트 사러 미국행 유감"
외교부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장 방지를 위해 이번 추석 연휴 여행 및 외출을 자재했다.
그에 발 맞추어 우리집은 연휴기간 동안 집에만 있었다.
딱 하루 1시간 정도 자동차 안에서만 드라이브를 하며 가을 햇살을 겪은게 전부이다.
내로남불이 딱 맞는 말인거 같다.
국내외 여행 자제를 당부했는데, 외교부장관 남편이 요트를 구매하러 미국에 갔다니 말이다.
기사 내용 중 "그냥 자유여행이다. (코로나가) 걱정돼서 마스크 많이 갖고 간다. 만날 집에만 그냥 지키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 라고 했단다.
정말 할말이 없게 만드는 말이다.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
3. 1명에 일 몰아주고 2명 쉬고 현대차 이해못할 '묶음작업'
기사를 보다가 기가찰 노릇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묶음작업!!!!
2명 몫의 작업을 1명이 처리하는 두발뛰기, 3명 몫을 1명이 처리하는 세발뛰기. 공장내부 낚시.
결국에는 1명이 할 수 있는 일을 2명이서 하고 있는 건가? 1명이 할 수 있는 일을 3명이 할 수 있는건가? 낚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일이 없는건가?
50명 이상이 적발되었다는 것은 정말 많은 인원이 이런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말이다.
모든 것은 빙산의 일각만이 적발되는 것이니까.
이런 기업에 미래가 있을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머리에 순간 스쳐가는 생각은~ 일반인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강성노조였다.
현대자동차는 인력효율화가 되면 정말 지금보더 더 경쟁력있는 회사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4. 빅히트 공모주 청약 돌입... 신기록 세울까
올해 주식은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해였다.
많은 상장주가 초반에 엄청난 급등을 하면서 IPO신화가 이어졌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드디어 상장을 한단다.
가격은 13만 5000원이라는데....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듣도보도 못한 가격인데....
빅히트가 그런 가치가 있는건가?
방탕소년단의 가치가 정말 그정도인건가?
삼성전자 주식은 횡보를 하고 있는데, 오직 7인조 남성 아이돌의 빅히트가 이런 인기라니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참 알다가도 모를일이라고 생각된다.
순간의 일확천금을 노리는 도박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5. 혁신기업 겨냥 공매도 세력, 이번 타깃은 '나녹스'
이스라엘 벤처기업인 나녹스.
우리나라 SK텔레콤의 투자를 받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기업.
방사능 장비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되는 기업.
너도 나도 좋다고 주식을 사들였다.
그리고 터진 사기의혹 제기.
공매도가 무서운건 알고 있었지만, 요즘같은 시기에는 더 무섭다.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그리고, CEO의 시연발표.
주가는 다시 폭등.
요즘 주식시장은 정말 짜릿하다 못해 기절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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